포스트펜데믹 건축: 건축연구소 리모델링을 통한 대응방안 연구

팬데믹은 점점 더 기술이 발달하고 글로벌화 된 21세기 세계에는 더욱 더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모든 국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실시하고 있고 이에 따라 일상생활에서의 만남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교육, 의료, 업무, 미디어, 소비 등에서의 언택트 경제는 확대될 것이다. 희림의 건축연구소 리모델링 작업을 통해 이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아래와 같이 제시해보고자 한다.

팬데믹시대 대응을 위해 고려해야할 건축적 디자인요소는 총 5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 위생관리이다. 이용자들의 동선을 확실히 구분 짓고 단계를 더욱 세분화하여 전실 등을 만들어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둘째, 자동화 시스템의 구축이다. 열화상 카메라, 손을 대지 않는 출입문, 데이터화 된 자료로 본인의 층수로 움직이는 엘리베이터 등과 같은 근미래의 기술들이 보다 빨리 집약되면 좋을 것이다.

셋째, 실내환경이다. 거의 대부분의 바이러스 감염은 실내에서 이루어지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안티바이러스 환기 시스템은 필수가 될 것이다.

넷째, 재질의 선택이다. 친환경적이고 살균 작용이 우수한 재질로 건물을 구축할 필요성이 점점 더 대두된다.

마지막으로 유연성이다. 언택트 사회에서는 한 공간을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해야할 필요성이 커지기 때문에 설계단계에서부터 평면의 유연함이 고려될 것이다. 이외에도 중정이나 베란다와 같은 오픈 공간이 점점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무 공간의 경우 복도의 폭은 넓히고 적절히 분절된 형태의 개방형 디자인이 대두될 것이며 도시들 또한 정보통신기술(ICT)를 적극 활용한 스마트 시티로 거듭날 것이다.